라빠르트망

영화 <라빠르망>을 연극으로 각색해서 볼 수 있다니 개막 첫 날로 예약 후 오랜만에 마음이 들떴다. 거기에 배우 오지호와 발레리나 김주원의 조합이니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었다.

LG아트센터는 세련된 건축 디자인과 깔끔한 실내 그리고 친절한 직원들이 맘에 들었다. 2층으로 예매를 해서 배우들이 잘 보이지 않았던 건 최대 단점이었다.

내용의 흐름은 영화와 동일한데 영화를 보고 가는 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정도로 내용을 따라가는게 쉽지 않았다. 그리고 유머 코드를 중간에 조금씩 넣었는데 뜬금없이 일본의 시 하이쿠가 나오는 건 이 연극의 오점이었다.

영화에서는 리자역의 모니카 벨루치에 시선이 많이 갔다면 이 연극에서는 알리스역의 김소진에 시선이 많이 가서 아쉬웠다. 리자역의 발레리나 김주원에 시선이 많이 갔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전체적으로 무대 장치도 좋고 배우들의 연기도 몰입감 있게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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