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 SHARE

무언가를 남과 공유한다는 것은 참으로 애매한 일이다.
그 중에서도 내 기억의 일부를 남과 공유한다는 사실은…
내가 잊고 있는…
전혀 생각하지 못 하는…
그러한 기억의 편린을 누군가가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
그렇다면 그 기억의 소유주는 누가 되는 것인가?
누가 주체가 되고 누가 객체가 되는 것인가?
영상매체, 사진기, 일기장… 그리고 타인.
내 기억의 일부가 저장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
그렇다면 기억은 무엇이란 말인가?

2 thoughts on “공유 – SHARE”

  1. 얼마전 ‘몬스터’라는 만화를 보다가 생각해 본 것이 있는데….
    있지 않은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을 알고 있는 사람들의 존재를 없애 그들의 기억 속에 남겨진 자신의 존재를 없애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해서 정말 살아있는 사람이 없는 것이 될 수 없는데, 그런 상황이 가상이 아닌 실제로 사람들에게 받아들여 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생각에 무척 놀랐습니다.
    사람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은 과연 무엇인지 답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 역시 진실과 사실의 차이가 낳은 결과는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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