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의 가치

군에 있을 때 사용했던 다이어리를 스캔하고 버렸는데 한 쪽을 스캔하지 않고 버렸는지 내용이 제대로 연결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중간에 어울리지 않는 스캔 파일도 있는데 정확한 위치가 어디인지 모르겠다. 스캔하고 버리면 될 줄 알았는데 정확히 확인을 하지 않고 버렸더니 내 기록의 일부가 다른 방향으로 엉망이 되어 버렸다. 다이어리의 내용은 사실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지금은 분실했다는 사실과 그로 인해 엉망이 되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결국 기록의 가치보다는 보관의 가치가 더 중요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다. 호더, 즉 물건을 쌓아두는 사람들의 심리도 비슷하지 않을까? 언젠가는 필요할 거라는 생각으로 보관하지만 결국 사용하지 않고 쌓아만 두는 것도 주객이 전도된 행위이다.

가치란

ioncube 로 인코딩된 파일이 있다.
하지만 디코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다.
그래서 열심히 디코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고 있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찾았다.
하지만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다.
이제 중요한 건 인코딩된 파일의 중요도가 아니라
인코딩된 파일을 디코딩할 수 있는냐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결국 그런 것이다.
zend 로 인코딩된 파일도 결국 디코딩된 이후 중요도가 떨어졌듯이
가치라는 것은 그것이 파악되지 않을 때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그것의 진정한 가치가 어떠하든 말이다.
가치는 그것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에 달려있다.

Le Robert Jun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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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tual PC 에 Windows 2000 프랑스판을 설치하고 Le Robert Junior 프로그램을 실행한 모습.

한국어 운영체제에서 Le Robert Junior 를 실행하면 불어의 특수문자가 모두 깨져나와
가상PC에 윈도우 2000 프랑스판을 설치하고 그 위에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설치한 불불사전은 8세부터 11세 사이의 프랑스 학생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사전이지만
불불사전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어려울 수도 있겠다.

4세에서 7세를 대상으로 하는 Mon Premier Larousse 사전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어
불불사전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입문용으로 좋을 듯 하고
Le Robert Junior 사전은 그 다음 단계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Le Robert Micro 사전으로 바로 넘어가도 좋겠지만
불불사전이 친숙하지 않아
단어 설명을 해석하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 같다면
그 보다는 설명도 좀 싶고, 그림도 포함되어 있는
Le Robert Junior 사전을 사용해 본 뒤에
Le Robert Micro 사전으로 넘어가도 좋을 것 같다.

Le Nouveau Petit Robert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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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Nouveau Petit Robert 2007 을 한글 윈도우 2003 서버에 설치했는데, 에러 없이 정상적으로 설치된 것이 신기하다. 기존 Le Petit Robert 2003 버전은 Virtual PC 에 프랑스판 윈도우를 설치해서 사용했었는데, 이번 버전은 한글 윈도우에 바로 설치가 가능해서 편리하고 글자도 깨지지 않아 앞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Le Petit Larousse 도 한글 윈도우에 설치가 가능하도록 소프트웨어를 출시하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