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상가들 The Dream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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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프랑스 68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3명의 젊은이들이 그들의 사고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여기서 내가 주목한 것은 재현이다.
그들은 게임을 통해 영화를 재현하고 그 속에서 차이를 만들어 낸다.

그들은 내재적인 게임의 규칙에 따라 행동하지만
문제가 되는 건 바로 게임 그 자체에 있다.

새벽에 꿈을 꾸었다.
난 68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그 시절 막내 고모의 집에 내가 있다.
그리고 친척들의 모습이 보인다.
난 내가 살아 보지 못했던
과거의 친척들의 모습을 재현해 내고
그 속에서 차이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난 내 의지대로 행동한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Howl’s Moving Cas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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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레더블>이 재밌다고 해서 보고 난 뒤에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보았다.
어쩌다 보니 애니메이션만 두 편을 보게 되었네.

인크레더블이 재미는 있었지만 단지 재미만 있었다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보는 내내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해서 견딜 수 없게 만들고
순간 순간 탄성이 흘러 나오게 만들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게 찬사를 보낸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世界の中心で, 愛をさけ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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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얼마 전에 봤던 영화 중 기억에 남는 영화다.
책과 드라마로도 소개가 되었다는데 영화로 먼저 접하게 되었다.

서로의 목소리를 카세트 테이프에 녹음해서 전해 듣는 그들의 모습과
그녀가 부재한 현실에서 카세트 테이프를 들으며
그녀와의 옛 일들을 회상하는 신은 너무나 아름답게 펼쳐진다.

문득 예전에 녹음해 두었던 카세트 테이프 더미가 생각났다.
불어 공부를 한다고 라디오에서 나오는 샹송이며
TV에서 방송해 주던 EBS 교육방송이며
프랑스 영화며 마구잡이로 녹음해 두었는데…
정확히 갯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500개가 넘는 것 같다.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그렇게 녹음해 두고 다시 들은 기억이 거의 없는 것 같다.
테이프만 그런 것이 아니라 CD도 그렇다.
분명 다시 보거나 들을 양으로
영화와 음악을 CD에 굽기 시작했을 텐데…
하지만 지금도 보거나 듣지는 않을런지 모르지만
열심히 굽고 있다.
CD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 영화에서 사용된 테이프처럼
영화 속의 추억의 소재로나 사용되지 않을까…
하지만 옛 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소재가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으니…

이 영화는 책으로도 읽어봐야겠다.
<냉정과 열정사이>처럼…

Un Long Dimanche De Fiançail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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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에>의 Jean-Pierre Jeunet 감독과
여주인공 Audrey Tautou 가 다시 만나면 어떤 영화가 나올까?
10월 27일 프랑스에서 개봉한 뒤
2주 만에 관객 250만을 넘은
<Un Long Dimanche De Fiançailles>.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의 영화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독특한 시각의 영화를 선보여
보는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그의 이번 영화가 국내에도 어서 개봉되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