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 400년전

<서양미술 400년전>을 주말을 이용해 보러 간 건 실수였다. 표를 사기 위해 1시간 가량 기다린 후에야 들어갈 수 있었던 이번 전시는, 도슨트도 없이 붐비는 사람들 틈 속에서 무엇을 보고 왔는지 모르겠다. 전날 서양미술사와 관련된 책과, 서양미술 400년전 홈페이지의 내용들을 대략 살펴보고 전시를 관람했지만, 작품들은 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도 그 중에서 놓치고 싶지 않았던 작품이 … Read more서양미술 400년전

남으로 창을 내겠소 – 김상용

남으로 창을 내겠소. 밭이 한참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이 시가 함축하고 있는 내용처럼 삶을 관조적으로 바라보고 승화시키는 웃음을 한 껏 머금을 수 있는 새해가 되기를…